바른용어

멋장이 멋쟁이 중 바른 표현은

건강소원 2023. 7. 25.

멋장이'와 '멋쟁이' 중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멋장이 멋쟁이 중 바른 표현에 데헤 살펴보겠습니다.

 

 

<멋장이 멋쟁이 중 바른 표현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멋쟁이'가 바른 표현입니다.

 

­­­ 멋장이 (X)

- 멋쟁이 (O) 

 

 

멋쟁이가 바른 표현인 이유는 바로 '장이'와 '쟁이'의 차이 때문인데요, '장이'는 기술을 가진 사람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말이고, '쟁이'는 사람의 성격이나 행동 또는 모양 등을 나타내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① 장이 

기술을 가진 사람을 가리킬 때 사용.

(예) 미장이, 대장장이 

(예) 간판장이, 양복장이

 

 

② 쟁이 

성격이나 행동 또는 모양 등을 나타냄.

(예) 개구쟁이, 허풍쟁이 

(예) 멋쟁이, 고집쟁이. 

 

따라서 '멋있는 사람'은 '멋쟁이'라고 표현해야 바른 표현이 됩니다.

 

 

(예) 내 친구는 정말 멋장이다. (X)

(예) 내 친구는 정말 멋쟁이다. (O) 

 

 

(예) 멋장이 애인과 데이트를 했다. (X)

(예) 멋쟁이 애인과 데이트를 했다. (O)

 

(예) 그녀는 갑자기 멋장이가 되었다. (X)

(예) 그녀는 갑자기 멋쟁이가 되었다. (O) 

 

 

표준어규정 제2장 제2절 제9항 붙임2에서는 "기술자에게는 ‘장이’를 그 외에는 ‘쟁이’가 붙는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라고 규정하여 기술자 이외에는 모두 '쟁이'로 통일하여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참고사항>

과거 1987년까지는 '장이'와 '쟁이'를 구분없이 사용했지만 1988년 표준어규정에 의거 구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문교부 고시 제88-2호, 1988년 1월 19일)

 

 한편 '점쟁이'의 경우 '점장이' 또는 '점쟁이' 두가지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점을 치는 일'을 기술로 보기는 어렵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므로 '점장이'가 아니라 그냥 '점쟁이'로 불립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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