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어속담

물이 너무 맑으면 큰 고기가 없다 뜻 한자성어

건강소원 2023. 7. 23.

물이 너무 맑으면 큰 고기가 없다는 속담이 있는데요, 물이 너무 맑으면 큰 고기가 없다는 어떤 뜻일까요? 또 한자성어는 무엇일까요? 물이 너무 맑으면 큰 고기가 없다는 뜻 및 한자성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물이 너무 맑으면 큰 고기가 없다는 뜻>

사람이 지나치게 똑똑하거나 너무 깨끗하면 남들이 가까이하기가 어렵다는 뜻입니다. 즉, 너무 원칙대로만 하는 사람은 사람들과 가깝게 지내기가 어렵다는 뜻이지요.

 

 

<물이 너무 맑으면 큰 고기가 없다 한자성어>

'수청무대어'입니다. 수청무대어(水淸無大魚)는 물이 너무 맑으면 큰 고기가 없다는 말로, 사람이 지나치게 똑똑하거나 엄 하면 남이 가까이하기가 어렵다는 뜻입니다. 

 

 

※ 수청무대어(水淸無大魚)

물이 너무 맑으면 큰 물고기가 없다는 말로, 사람이 지나치게 똑똑하거나 엄하면 남들이 가까이하기가 어렵다는 뜻.

 

 

<수청무대어 유래>

반고는 전한 시대 역사를 기록한 '한서'를 써서 유명한 사람인데, 그에게는 무장인 동생 반초가 있었다.

 

반초는 2대 황제인 명제 때 선선국 사신으로 다녀오는 등 맹활약을 하며 서쪽 오랑캐를 힘으로 누르거나 설득해 한나라의 세력을 크게 떨쳤다. 그 공으로 4대 황제 화제 때는 서역도호부의 도호가 되어 정원후에 봉해졌다. 

 

 

도호라는 직책은 한나라에 충성을 맹세한 서쪽 50여 나라를 감독하고 조사해 반란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반초가 10여 년 동안 임무를 수행하고 도읍으로 돌아오자 후임 도호로 임명된 임상이 부임 인사차 찾아와 이렇게 물었다. 

 

 

"장군께서는 오랫동안 서역에 계시면서 임무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도 장군처럼 오랑캐를 잘 다스릴 수 있 겠습니까?"

 

 

반초는 이렇게 대답했다.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비록 오랑캐일망정 그들 역시 우리와 같이 자식을 낳아 기르는 사람입 니다. 인과 덕으로 다스리면 문제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들은 미개한 족속으로 알고 있는데, 인이 무엇이고 덕이 무엇인지 알기나 하겠습니까? 장군이야 오래 계셨으니 몰라도 나같은 사람이 가면 무시하지는 않을까요? 힘으로 밀어붙이는 건 어떻습니까?"

 

 

반초는 정색하고 임상에게 말했다. "장군은 성격이 왜 그리 급하오? 물이 너무 맑으면 큰 고기는 살지 못하는 법이오. 백성 을 곧이곧대로 엄하게 다스리면 복종하는 척할 뿐이지 진심으로 복종하지 않을 것이오. 사소한 잘못은 알고도 넘어가야 하 는 법이요." 즉 수청무대어를 말한 것이다.

 

 

그러나 임상은 반초가 한 충고를 무시하고 자기 소신대로 다스렸다. 그래서 서역에는 말썽이 끊이지 않았다. 급기야 임상 이 부임하고 5년 후에는 50여 나라가 한나라를 배반하고 말았다. 이 고사에서 '수청무대어'가 유래된 것이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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