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화가거 기화 뜻

'기화가거'라는 사자성어가 있는데요, '기화가거'와 '기화'는 어떤 뜻일까요? 기화가거 기화 뜻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기화 뜻>

기화(奇貨)는 진귀한 재물 또는 보배를 뜻합니다.

 

※ 기화(奇貨) 

진귀한 재물 또는 보배.

 

 

<기화가거 뜻>

진기한 물건은 잘 간직하여 나중에 이익을 남기고 판다는 말로,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 기화가거(奇貨可居)

진기한 물건은 잘 간직하여 나중에 이익을 남기고 판다는 말로,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뜻.

 

한문으로는 奇貨可居로 적으며 개별 한자의 뜻은 <(奇 : 기이할 기), (貨 : 재물 화), (可 : 옳을 가), (居 : 살 거)>입니다.

 

 

<기화가거 유래>

한나라 장사꾼인 여불위는 장사하러 조나라의 도읍 한단으로 가서 우연히 진나라 소양왕 손자인 자초가 볼모로 잡혀 와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이때 여불위의 머리가 비상하게 돌아갔다. "이것이야 말로 진기한 보배다. 훗날 큰 이익을 얻을 것이다."  

 

여불위는 장사를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아버지께 물었다. "농사를 지으면 한 해에 어느 정도나 벌까요?" "그야 10배 정도되 겠지."

 

 

"보석에 투자하면요?" "넉넉잡아 100배쯤이나 될까." "그럼, 한 나라의 임금을 만드는 데 투자하면 얼마나 될까요?" "천만 배도 넘겠지. 그런데 그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 

 

 

여불위는 기뻐하며 아버지께 자초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는 바로 황폐한 초가에 사는 자초를 찾아갔다.

 

 

"아버지 안국군께서는 소양왕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를 것이지만, 화양 부인에게는 소생이 없습니다. 그러면 귀공을 포함 해서 서출 왕자가 20명이나 되는데, 그 가운데 누구를 태자로 세울까요?"

 

"형제가 저렇게 많아서 나도 잘 모르겠소." "그러면 귀공께서는 어떻습니까?" "나야 타국에 붙잡혀 있는 몸이니 누구보다 불리하겠지요." 자초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렇게 절망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귀공을 돕겠습니다." "어떻게 돕겠단 말이오?"

 

 

"소생에게는 천만금이 있습니다. 그 돈을 드릴 테니 우선 화양 부인에게 선물해 환심을 사고, 또 인재도 모으십시오. 

 

 

소생은 귀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조나라 고관들에게 손을 쓰겠습니다. 그리고 귀공과 함께 진나라로 가서 귀공이 태자로 책봉되도록 힘을 다하겠습니다."

 

"일이 그대가 생각하는 대로 성사된다면 그대와 함께 진나라를 다스리겠소."

 

 

여불위는 자기 자식을 임신한 조희라는 첩까지 자초에게 양보해 자초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침내 여불위는 재력과 능변 으로 자초를 태자로 세우는데 성공했고, 자초가 왕위에 올라 장양왕이 되자 재상이 되었다.

 

그리고 여불위와 조희 사이에서 낳은 아들 '정'은 훗날 중국을 통일하는 진시황제가 된다. 이 이야기에서 기화가거가 유래 된 것이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