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의 간은 있을까?

벼룩의 간을 내먹는다는 속담이 있는데요, 이 속담은 아주 작은 것조차 욕심내는 마음이나 행동을 뜻하는데요, 벼룩의 간 은 있을까? 없을까요? 벼룩의 간은 있는지 여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벼룩의 간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벼룩은 간이 없습니다. 동물의 간은 에너지 보존과 화학물질의 분해 등을 관장하는 화학공장에 해당되 는데요, 곤충의 경우는 간의 역할을 체내에 있는 지방과 소화관, 그리고 혈액 속의 효소가 관장합니다. 따라서 벼룩은 간이 없습니다. 

 

 

일부 곤충의 경우 신장에 해당하는 말피기관에서 간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여기서 말피기관이란 소화기관의 가운데와 끝 부분 사이에 있는 여러 가닥의 작은 관 형태를 말하는데요, 벼룩 역시 곤충에 속합니다. 그러므로 벼룩은 간이 있을 수가 없 는 것이지요. 

 

 

그런데 왜 사람들은 마치 벼룩에 간이 있는 것처럼 말할까요? 벼룩은 시력이 나쁜 사람의 경우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우 작은데요, 만약 간이 있다면 더 작겠지요. 결국 아주 작다는 것을 강조하여 정말 너무나 것조차 탐하는 사람을 탓하기 위해 벼룩의 간에 비유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벼룩의 간을 내먹는다. 

아주 작은 것조차 욕심내는 마음이나 행동 또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에게서 금품을 뜯어냄.

 

 

<벼룩 크기>

벼룩은 흡혈성 곤충인데요, 흑사병, 발진열 등 각종 질병을 옮겨서 사람들이 매우 기피하고 두려워하는 곤충입니다. 벼룩 의 성충 크기는 암컷이 2~3mm, 수컷은 1.5~2.5mm 정도입니다. 

 

 

벼룩은 머리 부분은 둥글며, 사람과 가축, 동물 등에 기생하여 피를 빨아먹고 사는 작은 흡혈귀입니다. 벼룩의 알이 성충이 되는데 걸리는 기간은 15일~65일 정도입니다.

 

 

벼룩의 수명은 약 6개월 정도이지만 간혹 1년 이상 생존하기도 합니다. 벼룩은 2~4개월에 걸쳐 산란하며, 총 300~500여개 의 알을 낳습니다.

 

 

<벼룩의 놀라운 능력>

벼룩은 자신의 몸 길이 100배를 점프할 수 있을 정도로 놀라운 점프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높이 15cm, 거리30cm까지 도약이 가능합니다. 정말로 놀라운 점프능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