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식

개나 소나 뜻

건강소원 2023. 3. 10.

어느 드라마의 한 장면에서 "여기는 개나 소나 오는 곳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도 '개나소나'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고 있는데요, '개나 소나'는 어떤 뜻일까요? 개나 소나 뜻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개나 소나 뜻>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적합한 사람이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누구나 다'라는 뜻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로 '적합한 사람이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누구나 다' 또는 '관련이 있는 사람이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누구나 다' 그리고 조금 나쁜 의도로 말할 때는 '귀한 사람이든 하찮은 사람이든 누구나 다'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예) 이것은 개나 소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예) 언제부터 사장님실에 개나소나 들어왔냐?  

(예) 개나 소나 다 하는 일을 나보고 하라고?  

(예) 돈이 된다니까 개나 소나 다 덤벼드는구나. 

(예) 내가 얼마나 우습게 보이면 개나 소나 다 만나자고 하느냐?

 

 

<개나 소나 유래>

농업이 국가의 기반이던 과거에는 '개'는 매우 흔하고 농사에 도움이 되지않아 천하고 하찮은 동물(존재)로 여겨졌으며, 이에 비해 '소'는 농사를 짓는데 필수적인 동물이면서도 맛있고 영양가 높은 고기도 얻을 수 있는 동물로 매우 귀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소는 늘 귀한 존재이며 개는 하찮고 천한 존재로 인식해왔습니다. (또 소는 숫자도 적고 몸집이 커서 재산적인 가치를 높이 평가받을 수 있는데 비해 개는 숫자도 많고 몸집이 작아 재산적인 가치가 없기 때문에 소는 귀하게 여기고 개는 천하게 여겼음)

 

 

따라서 귀한 존재이든 하찮은 존재이든 간에 상관없이 모두 다 하거나, 아무나 끼어들면 '개나 소나 다 한다' 또는 '개나 소나 끼어든다'라고 표현한 것이 오늘날 '적합하든 적합하지 않든, 어울리든 어울리지 않든, 귀하든 귀하지 않든 아무나 다한다 또는 끼어든다'라는 의미로 사용되게 된 것입니다.

 

 

아마도 과거에는 신분이 천한 사람이 신분이 귀한 사람이 하는 일을 하려고 하거나 또는 참견할 때 빗대어 이 말을 사용했을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도 좋은상황에서 좋은 의미로 사용되는 말은 아닌 것으로 누구든지 그렇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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