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다'와 '잃다'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잊다 잃다 차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잊다 잃다 차이>
'잊다'는 '기억하지 못하거나 기억해 내지 못하다'는 뜻이며, '잃다'는 '가졌던 물건이 자신도 모르게 없어져 그것을 갖지 아니하게 되다'는 뜻입니다.
① 잊다.
기억하지 못하거나 기억해 내지 못하다.
(예) 과거의 기억을 잊다.
(예) 기계의 작동 방법을 잊다.
(예) 그는 지난날의 잘못을 잊다.
(예) 친구의 전화번호를 잊다.
② 잃다.
가졌던 물건이 자신도 모르게 없어져 그것을 갖지 아니하게 되다.
(예) 돈가방을 잃다.
(예) 책가방을 잃다.
(예) 손목시계를 잃다.
(예) 다이아반지를 잃다.
<잊다 쓰임>
① 알던 것을 기억해 내지 못하다.
(예) 친구의 주소를 잊어버렸다.
(예) 수학의 공식을 잊어버렸다.
(예) 직장 동료의 이름을 잊어버렸다.
② 깨닫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다.
(예) 부모님의 생일을 잊고 지나갔다.
(예) 친구와의 약속을 잊어버렸다.
③ 느끼지 못하다.
(예) 우리는 더위를 잊고 산다.
(예) 나는 세월 가는 것을 잊고 산다.
④ 기억에서 지우거나 마음속에 두지 않다.
(예) 안좋은 기억을 모두 잊기로 했다.
(예) 그녀에 대한 원한을 잊기로 했다.
⑤ 저버리거나 소홀히 하다.
(예) 그의 은혜를 잊어서는 안 된다.
(예) 너의 본분을 절대 잊지 말아라.
<잃다 쓰임>
① 가졌던 물건이 없어져 갖고 있지 않다.
(예) 약혼반지를 잃어버렸다.
(예) 돈가방을 그만 잃어버렸다.
② 빼앗기거나 손해를 보다.
(예) 화재로 모든 재산을 잃었다.
(예) 수해로 농토의 절반을 잃었다.
③ 더이상 차지하거나 누리지 못하다.
(예) 도둑질을 하여 신뢰를 잃었다.
(예) 회사가 부도가 나서 직장을 잃었다.
④ 이별하거나 헤어지게 되다.
(예)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었다.
(예) 전학을 가는 바람에 친한 친구를 잃었다.
⑤ 간직하지 못하게 되거나 찾지 못하다.
(예) 알코올 중독으로 건강을 잃었다.
(예) 대도시 한복판에서 길을 잃었다.
⑥ 아주 놓치거나 헛되이 보내다.
(예) 그는 절호의 기회를 잃었다.
(예) 엉뚱한 일에 매달려 아까운 시간만 잃었다.
⑦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놓치다.
(예) 놀이공원에서 아이를 잃어버렸다.
(예) 산책 도중에 강아지를 잃어버렸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바른용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못돼처먹다 못돼쳐먹다 맟춤법 (1) | 2024.02.16 |
---|---|
배속 뱃속 차이 (1) | 2024.02.12 |
들렸다가 들렀다가 맞춤법 (2) | 2024.01.28 |
쎄다 쌔다 맞춤법 (1) | 2024.01.08 |
병이 났다 병이 낫다 맞춤법 (0) | 2024.01.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