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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이 터지는 이유 맹장이 터지면 복막염 될까

고두암 2025. 6. 6.

맹장이 터지는 이유는 무엇이고, 실제로 터지면 어떤 위험이 있을까요? 특히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맹장이 터지면 복막염 될까'라는 질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맹장염은 조기에 발견하면 간단한 수술로 치료할 수 있지만, 방치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맹장이 터지는 이유

<맹장이 터지는 이유>

맹장이 터지는 이유는 충수 입구가 막혔기 때문입니다. 맹장의 충수 입구가 막히면 내부에 세균이 증식하고 염증이 생기며 결국 터질 수 있는데요, 충수 입구가 막히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원인 빈도 설명
딱딱한 변 약 35% 변이 굳어져 충수 입구를 막음
이물질 약 25% 머리카락, 기생충, 종양 등이 충수 안에 갇힘
과식 약 20% 갑작스러운 과식으로 장 운동이 과도해져 변이 굳기 쉬움
감염 약 20% 위장 감염이 충수로 퍼져 염증 유발

 

이러한 원인들로 인해 충수 내부에 세균이 급격히 증가하고 독소가 쌓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 충수 벽이 약해지고 결국 터질 위험이 커집니다. 특히 맹장이 터지는 이유 중 가장 위험한 상황은 증상을 무시하고 방치했을 때 발생합니다.

<맹장 터지기 전 초기 증상>

맹장염의 초기 증상을 알아두면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하기 전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복통 시작

처음에는 배꼽 주변이나 복부 전체에 통증이 느껴지다가, 12~24시간이 지나면 우하복부(오른쪽 아래 복부)로 통증이 집중됩니다. 이 통증은 걸을 때나 기침할 때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② 구토와 식욕 부진

통증과 함께 구토 증상이 나타나며, 평소 좋아하던 음식도 입에 대기 싫어집니다.

 

③ 열과 오한

체온이 38°C 이상으로 올라가며, 몸이 떨리는 오한이 동반됩니다.

 

④ 복부 경직

복부를 만지면 통증이 심해져서 몸을 움츠리게 됩니다. 특히 누르다가 손을 떼면 더 아픈 '반발통'이 특징적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시작된 후 2일 이내에 수술을 받지 않으면 충수가 터질 확률이 크게 증가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증상이 시작된 후 12~28시간 내에 병원을 찾게 됩니다.

<맹장이 터진 후 증상>

① 극심한 복통

통증이 갑자기 더 심해지고 온몸으로 퍼져 움직이기조차 어려워집니다.

 

② 구토와 설사

위장 기능이 마비되어 심한 구토와 설사가 동반됩니다.

 

③ 호흡 곤란

복부 부종이 심해지면서 숨쉬기가 힘들어집니다.

 

④ 저혈압

감염으로 인해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고 맥박이 빨라집니다.

 

 

맹장이 터진 후 복막염으로 진행되면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성 쇼크 상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맹장이 터진 경우에는 즉시 응급 수술이 필요합니다. 맹장이 터지는 이유를 이해하고 초기 증상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맹장이 터지고 복막염 발생시 증상>

복막염은 복부 내부를 감싸는 막인 복막에 생기는 염증을 말합니다. 맹장이 터지면 충수 내부의 세균과 독소가 복막으로 퍼지면서 심각한 감염을 일으키는 복막염이 발생하는데요, 복막염이 발생하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나타납니다.

 

① 화농성 염증

세균이 복막을 감염시켜 부종과 고름이 생깁니다. 이로 인해 복부가 팽창하고 만지면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② 장기 기능 장애

간, 신장, 폐 등 주요 장기가 감염에 영향을 받아 기능이 저하됩니다. 소변량이 줄거나 황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③ 전신성 감염

혈액을 통해 세균이 전신으로 퍼지면서 패혈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체온 조절이 안 되고 의식이 흐려지는 등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에 이릅니다.

 

 

복막염은 응급 수술이 필수적입니다. 수술을 통해 터진 맹장과 감염된 조직을 제거하고, 복강 내부를 깨끗하게 세척한 후 강력한 항생제 치료가 병행됩니다.

<맹장 터짐을 예방하는 방법>

맹장 터짐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으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① 식이 조절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여 변을 부드럽게 유지하세요. 특히 단단한 변이 생기지 않도록 하루에 최소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② 과식 피하기

갑자기 많은 양의 음식을 한꺼번에 먹기보다는 소량씩 자주 먹는 습관을 들이세요. 특히 기름진 음식이나 가공식품은 제한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규칙적인 운동

하루 30분 이상 걷기나 가벼운 조깅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장 운동을 촉진하고 소화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④ 의료 상담

복통이 2시간 이상 지속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세요. 특히 우하복부에 통증이 집중되면 맹장염을 의심하고 지체 없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맹장 터졌을 때 치료 방법>

맹장이 터진 경우에는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입니다. 의사는 환자의 상태와 감염 정도에 따라 다음과 같은 수술 방법을 선택합니다.

 

① 개복수술

복부를 5~10cm 정도 절개하여 터진 맹장과 감염된 조직을 제거합니다. 복막염이 심한 경우 주로 이 방법을 선택합니다.

 

② 내시경 수술(복강경)

복부에 작은 구멍 3~4개를 뚫고 카메라와 수술 도구를 삽입하여 수술을 진행합니다.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심한 복막염에는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③ 항생제 치료

수술 전후에 강력한 항생제를 투여하여 감염을 억제하고 합병증을 예방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에도 3~7일간 항생제 치료를 계속합니다.

 

 

수술 후 회복 기간은 보통 2~4주가 소요됩니다. 환자는 이 기간 동안 식이 조절과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수술 3~4일 후부터 일상생활로 점차 복귀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가야 할 시기와 위험 신호>

맹장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① 복통이 2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좌우로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② 구토와 38°C 이상의 열이 동반되는 경우.

 

③ 복부가 딱딱하게 경직되고 만지면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

 

④ 소변량이 급격히 줄거나 혈압이 떨어지는 경우.

 

 

특히 중요한 것은 증상 발생 후 48시간 이내에 수술을 받지 않으면 맹장이 터질 위험이 크게 증가하고, 이로 인한 복막염으로 사망 위험도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맹장염은 초기에 발견하면 간단한 수술로 치료할 수 있지만, 지체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있다면 자가 진단이나 상태 관찰보다는 즉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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