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어지다'와 '벗겨지다'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벗어지다 벗겨지다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벗어지다 벗겨지다 차이>
'벗어지다'는 덮이거나 씌워진 물건이 흘러내리거나 떨어져 나가다는 의미이고 '벗겨지다'는 덮이거나 씌워진 물건이 외부의 힘에 의해 떼어지거나 떨어지다는 의미입니다.
① 벗어지다.
덮이거나 씌워진 물건이 흘러내리거나 떨어져 나가다.
(예) 신발이 큰지 자꾸 벗어진다.
(예) 페인트칠이 벗어져 보기 흉하다.
② 벗겨지다.
덮이거나 씌워진 물건이 외부의 힘에 의해 떼어지거나 떨어지다.
(예) 바람에 모자가 벗겨졌다.
(예) 양말이 꽊 끼어 잘 벗겨지지 않는다.
그러나 '벗어지다'와 '벗겨지다'는 '머리카락이 빠지다, 누명이나 죄 등이 없어지다, 피부나 거죽 등이 일어나다' 등의 의미로는 함께 쓸 수 있습니다.
<벗어지다>
① 덮이거나 씌워진 물건이 흘러내리거나 떨어져 나가다.
(예) 신발이 커서 자꾸 벗어진다.
(예) 장갑이 커서 자꾸 벗어진다.
② 누명이나 죄 따위가 없어지다.
(예) 누명이 벗어져 홀가분하다.
(예) 오명이 벗어져 다행이다.
③ 머리카락이나 몸의 털 등이 빠지다.
(예) 머리가 벗어져 걱정이다.
(예) 벗어진 이마 때문에 나이가 들어보인다.
④ 피부나 거죽 등이 깎이거나 일어나다.
(예) 살갗이 벗어졌다.
(예) 무릎이 벗어져 피가 난다.
⑤ 때나 기미 등이 없어져 미끈하게 되다.
(예) 기미가 벗어져 깨끗해졌다.
(예) 촌티가 벗어지니 사람이 달라보인다.
<벗겨지다>
① 덮이거나 씌워진 물건이 외부의 힘에 의하여 떼어지거나 떨어지다.
(예) 바람에 모자가 벗겨졌다.
(예) 강풍에 지붕 함석이 벗겨졌다.
② 사실이 밝혀져 죄나 누명 등에서 벗어나다.
(예) 마침내 오명이 벗겨졌다.
(예) 드디어 누명이 벗겨졌다.
③ 머리털이 빠져 맨살이 드러나게 되다.
(예) 그는 머리가 많이 벗겨졌다.
(예) 그는 이마가 벗겨져 나이가 들어보인다.
④ 피부나 거죽 등 일어나 속이 드러나게 되다.
(예) 피부가 벗겨졌다.
(예) 물집이 벗겨졌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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